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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형기 박사 경영경제 컬럼] 불확실성의 전환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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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9 22:39 2,21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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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형기 교수의 경영경제 칼럼

Vol. XVIII. No. 2. January 9, 2017

hkjin9@gmail.com

 

불확실성의 전환가치

 

 일반적으로 불확실성은 불안을 수반함으로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란 선입감을 가지는 것이 상식이다. 특히 경제정책에 관한 한 정책을 입안하고 집행하는 책임자가 불확실한 계획을 발표할 때는 시장경제 참여자들은 불안하다는 이유로 신뢰성이 약화되고 미시경제의 주체들은 경영결정을 미루는 경향이 많다. 이런 사태는 작년에 연준의 금리정책에 관한 계획과 실제가 병행하지 못하고 차이를 나타냄으로써 시장은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이러한 경험을 가진 시장참여자들은 트럼프의 선거공약을 액면 그대로 믿지 못하고 그 실효성을 의심하여 트럼프노믹스를 반신반의했다.

 그런데  ‘불확실성’이란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가장 선호하는 협상 전술임을 알게 되면 불확실성은 활용방법에 따라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전략의 하나로 전환가치를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긍정과 부정의 양면을 가진 칼날 같은 존재임을 알 수 있다. 결국 불확실성을 어떻게 유용하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덕이 될 수 도 있고, 해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프럼프의 저서 협상술 (Art of Deal)에 보면 그의 불확실성은 예상을 초월하는 비전의 무기이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고, 이성적으로 확실치도 않는 검증되지 않은 과대망상을 선제공격의 수단으로 먼저 터트리는 막말식 계획은 상대방에게 혼돈과 위협을 주기 위한 협상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특히 기존 방법이 매력이 없고 구태의연하여 실망을 더 하는 경우 사람들은 믿기 어려운 불확실한 제안에 매력을 가지고 의존해 보고 싶은 심리가 발동하데 된다.

 이러한 전환의 과정이 실제로 부가가치로 호전된 것은 바로 대선 이후 지금까지 발표되고 있는 경제지표에서 확실히 나타나고 있다. 특히 심리적 신뢰도를 가늠하는 지표들이 주도적으로 신속히 반영하고 있다. 이것은 소비자와 기업이 감성적인 예상하에 긍정적인 성향으로 전환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새해 첫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들이 호조를 보이면서 증시는 계속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뉴욕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119.16포인트(0.60%) 상승한 19,881.76을 기록했다. S&P 500 0.85% 오른 2257.83, 내스댁지수는 0.85% 올랐다. ISM(공급관리자협회) 가 집계한 제조업지수는 54.7 11(53.2) 보다 상승세를 유지했다. 2014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지수가 50을 넘으면 경제활동의 확장을 시사하는 것이다. 또한 건설지출도 겨울철 비수기와 이자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10월에 이어 11월에도 상승했다.

 새해를 맞이하는 미국인들의 경제관은 작년 보다 비교적 낙관적이다. 이것도 대선 이후 달라진 전환가치다. 12 9~10일 양일간에 AP 통신과 타임스스퀘어 얼라이언스가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55%는 자신들에게 2017년이 작년보다 좋을 것이라는 견해를 가졌다.   이것은 작년보다 12%나 높다. 고용과 잠재력은 있는데 이것을 활용하지 못하는 것은 불확실성의 부정적인 면에 치우치는 관성 때문이다.

 작년 경제성장률은 1.7% 증가했다. 2012 (1.3%) 이후 가장 저조한 증가다. 고용은 2015 2월에 2.3% 증가한 다음 계속 하락세다. 지난 12개월간에는 1.6% 증가했다. 그리고 4분기에는 1.4% 증가했다. 지난 12월의 고용이 15만정도 될것으로 예측하는데 낮은 생산성과 약세 고용에 구재품 수출과 같은 일시적인 현상이 없기 때문에 실질 성장률은 1.0% 수준으로 동결하게 된다. 그리고 작년 11월에 산업생산은 -0.4% 하락했다.

 신규실업수당 청구자수는 12 30일 현재, 전주보다 28,235,000건을 기록. 1973 11월의 최저치, 233,000건 이후 최저 수준이다아직 43년간 최하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96주 연속 30만 건을 밑돌고 있다. 1970년 이후 최장기간이다. 4주간 이동평균은 5,750건 줄어든 256,750건이다. 연속실업수당 청구자수는 16,000건 증가한 211만 건으로 고용시장의 건전성을 시사했다. ADP 민간 고용통계국은 12월 민간고용이 153,000 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노임상승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별로 없다. 지난 12개월간에 평균시간당 수당은 2.5% 정도 상승했다. 실업률과 노임 인플레이션의 관계를 측정하는 필립스 커브도 낮은 수준이다. 지난 5년간 생산성이 약세였기 때문에 이윤율이 저조하여 노임을 상승시킬만한 능력이 되지 못했다.

 작년 대선 이후 지금까지 나타난 소비자신뢰도와 기업낙관지수들은 앞으로 건전한 경제회복을 약속하는 청신호다. 주식가격 상승과 더불어 산업생산도 8% 정도 증가했다. 앞으로 트럼프 경제 계획이 공약대로 실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경제성장률이 작년 보다 2배증도 증가할 것이란 예측은 충분히 가능하다.

 미국 중소기업협회 (National Federation of Independent Businesses)에서 발표한 기업동향에 대한 최근 조사보고서는 상당히 고무적인 기업인들의 긍정적인 신뢰도를 나타내고 있다미국중소기업중에서 325개의 회원수를 가진 NFIB는 매월 회원들의 신뢰도를 조사하여 발표하는데 이 지수는 소비자신뢰도가 소비자를 대표하듯 기업측의 신뢰도를 가늠하는데 귀중한 자료로 쓰인다. 경제의 전반적인 추세와 성장 및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오늘 발표된 웹사이트 조사에 의하면 11월의 NFIB 조사 지수가 3.9포인트 상승한 98.4를 기록하고 있다. 2014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렇게 급등한 이유는 전적으로 대통령 선거 이후의 긍정적인 반응이다. Juanita Duggan 협회 회장은 “대선 직전에는 부진한 평면을 유지하든 이 지수가 선거직후 폭등했다”고 했다. NFLB 조사지수는 이미 발표된 다른 소비자신뢰도와 주택건축협회의 Housing Market index 등의 폭등에 버금가는 추세를 나타냈다. 앞으로 이들 지수들의 상승방향은 더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중소기업은 미국 고용창출력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중요한 자원이며 경제전반적인 추세와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다. 그럼으로 고용과 성장에 대한 보다 긍정적인 증가를 예측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고용을 증가시킬 계획이 있다는 중소기업이 12월에 16으로 상승하여 2007 1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리고 기존종업원에 대한 노임도 올릴 것이란 기업이 20%에 달한다. 신규고용과 노임이 모두 상승하는 경우 고용소득은 더 많이 질 것이다.

 한편 자본지출을 늘릴 것이란 계획은 11월에 3포인트 낮아진 24를 기록하여 지난 6개월간에 최하였다자본지출계획은 대선 이후의 변화될 전망이 아직 불확실한 상태임을 감안하여 다음 12월의 수치를 기대하고 있다. 이것은 중소기업이 당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점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19%가 세금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정부요구조건이 18%이며 노동의 질적인 문제가 16%로 나타났다. 트럼프 정부가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범위에 이 중소기업의 제약조건도 포함되기를 기대한다.

 트럼프에게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미시경제의 주역인 경영책임자들도 불확실성을 부정적으로 보기보단 긍정적으로 보고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는 교훈을 터득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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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Hyung-Ki Jin. All rights reserved. This work, or parts thereof, may not be reproduced in any form or by any means without the author's per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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