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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형기 박사 경영경제 컬럼] 성장통속에서도 살아나고 있는 잠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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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6 21:11 1,706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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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형기 교수의 경영경제 칼럼

Vol. XVIII. No. 6. February 6, 2017

hkjin9@gmail.com

 

 

성장통속에서도 살아나고 있는 잠재력

 트럼프노믹스가 가는 길은 험난하다. 그러나 성장의 바탕을 이루는 고용시장은 건전하다. 1월 비농업 고용이 예상보다 많은 227,000 증가했다. 지난 12(157,000) 에 비하여 대폭적인 증가다. 특히 1월은 연말 이후 계절적으로 고용이 부진한 시기인데도 이렇게 많이 증가된 것은 이례적이다. 정부에서는 일자리가10,000개 줄었으나, 민간 산업에서는 237,000 증가했다. ADP 민간고용 전문기관이 추계한 247,000에 가깝다이러한 고무적인 고용증가는 다우존스 산업지수를 또다시 2만이상의 수준으로 호전시키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 분야에서 전체고용의 84.6%에 달하는 192,000(전달에 150,000에서) 올랐다. 이 중에서도 소매업에서 46,000 (전달 34,000에서) 증가하고, 금융서비스에서 32,000 (전달 23,000에서) 올랐다. 1월부터 전국적으로 19개 주정부에서 법정 최저노임기준이 상승했는데도 이렇게 오른 것은 금융분야의 취업조건이 다른 분야에 비해 용이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건축분야에서도 겨울철인데도 36,000 (전달에 2,000에서) 올라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1월 고용증가는 트럼프노믹스의 효과가 미국 경제의 바탕을 이루는 기본 잠재력으로 되살아나고 있다는 긍정적인 기대와 전망을 밝게 한다. 미시건 대학의 소비자 감성지수도 1월에 98.5로 올랐다. 2004 1월 이후 13년만에 최고 기록이다. 2월에는 100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컨프런스 보드의 소비자 신뢰도 지수 역시 지난 11월 이후 고무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경제에 대한 신뢰도 상승은 프럼프노믹스의 선행지수 역할을 가장 신속하게 나타내고 있다. 신규실업수당청구자 수도 지난 1/28일 현재 -14,000 건이 하락한 246,000으로 낮아져서 적어도 월 20만개 이상의 고용창출을 유지할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기업의 국내 투자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높은 자본재 주문도 계속 상승세다지난 6개월간에 핵심오더들이 거의 7% (연율) 증가했다. 지난 2년간에 최고추세다. 앞으로 법인세율이 낮아지면 이 분야의 증가추세는 더욱 확실해 질것으로 기대한다. 기업투자의 긍정적인 예측은 이미 각종 기업인 심리지수(NFIB, ISM CEO 신뢰도)에 의해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에너지 관련 제조업의 회복을 비롯해서 산업전반에 걸쳐 호전세다. 가전제품 및 부속품은 지난 6개월간에 11%(연율) 증가했다. 앞으로 이런 긍정적인 추세는 2018년에도 연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자본지출의 증가는 생산능력을 높이고 인플레이션을 저지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지금의 회복사이클을 더욱 건전하게 지속할 수 있다

 그런데 고용관련 지표들의 긍정적인 추세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하락하던 실업률은 예상과는 반대로 4.7%(12)에서 4.8%로 반등했다. 주된 요인은 노동참여율이 62.9%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고용시장이 활성화됨에 따라서 그 동안 취업을 포기한 유휴노동력이 다시 가용노동력으로 참여했다. 즉 취업을 원하는 노동력공급이 고용된 전체노동력을 합한 전체 노동력 보다 많아지는 경우에는 통계상으로 실업률이 올라간다. 아와같이 노동참여율이 높아졌다는 것은 거시경제적인 면에서는 소득을 올리고 많은 노동력이 일자리를 찾고 있다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 이것은 또한 전체가계소득을 높이는 동시에 노임인플레이션을 줄이게 됨으로 Fed의 금리인상 결정에 대한 여유를 주게된다.

 실제로 파트타임 잡을 가지고 있으나 풀타임 잡을 원하는 사람들과 자격미달로 취업되지 못한 사람들을 합친 광의의 실업률(U-6) 9.4%로 높다. 이와같이 통계상의 실업률(U-3)보다 현저히 높다는 것은 취업 가능한 노동력으로 전환될 수 있는 공급잠재력이 수요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통계상의 경제추세에 의존하는 Fed의 통화정책 결정은 다음 3 FOMC 회의에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희박하다. 그럼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재정부양책이 실효성을 충분히 발휘하는 금년 중반기에 개최되는 6월 FOMC에서 기본금리를 0.25% 올릴 것이란 예상이 보다 합리적이다.

 

 Fed가 노임 인플레이션을 종합적으로 측정하는데 주로 사용하는 지표는 고용비지수(Employment Cost Index)이다. 2016년 말 현재 ECI 2.2%(연간) 상승했다. 이 지수는 지난 불황이 끝나는 2009 4분기때 1.4% 바닥에서부터 점차 오르기 시작하여 회복기 절정을 이룬 2015 1분기에는 2.6%까지 올랐었다. 그 후에는 약간 하락하여 지난 2년간에는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과거 장기적인 추세에 비하면 이번 상승세는 과거의 회복기에 비하여 낮은 수준이다. 2001~2007년간의 회복기에는 평균 3.4%씩 상승했다. 이것은 지금의 노동시장이 완전고용수준에 가깝다고 하지만 가용노동력으로 전환될 수 있는 유휴노동력이 아직도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정책이 기업자본투자 증가와 생산성 향상으로 자율적 자원활용이 호전되면 인플레이션 없는 고용증가 추세가 비교적 오랫동안 지속되어 GDP 실질 성장에 공헌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성장률이 증가함에 따라서 고용이 많이 증가한다고 해도 노임상승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압력은 강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금리를 금년에 두 번 이상 올린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앞으로 실업률은 계속 하락하여 금년 말경에는 4.3%까지 내릴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이다. 옐런 의장이 중시하는 JOLTS 지표의 추세가 계속 호전된다면 U-6 실업률과 U-3 실업률의 차이가 상당히 좁아지게 될 것이다. 이 시점이 바로 노임이 인플레이션에 영향력을 미치는 4%의 완전고용 수준이 될 것이다. 그러면 연준은 금리정상화 정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다.

 그러나 과거의 경험과 금리상승이 국내외 경제에 미치는 후유증을 고려한다면 단순히 미국만의 인플레이션 미연 방지책이 최선이 아니라는 판단을 하게 될 것이다. 과거 2005 2분기에 완전고용을 이루었을 때 과도한 금리상승으로 3년후에 불황을 맞이한 경험이 되풀이 되자 않아야 한다. 그리고 금리상승은 외국, 특히 일본을 위시한 여러 나라들이 디플레이션에 시달리는 어려운 실정을 더욱 힘들게 할 것이며, 달러 가치를 상승시켜 미국의 국제수지를 더욱 악화시키게 될 것이다. 이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의도하는 국제수지 개선을 위한 무역협상에 위배되는 것이며, 미국 GDP 추계에서 성장률을 체감하는 마이너스 요인을 호전시키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이러한 금리상승 후유증은 트럼프노믹스의 효과를 감소시키는 중대한 실책이다. 그럼으로 2018 2월에 임기가 끝나는 옐런 의장의 재임 또는 대체를 트럼프 대통령은 신중히 검토할 것이다. 트럼프노믹스의 재정정책은 앞으로 2년내에 그 효과가 절정에 달한다. 그 후에는 Fed의 통화정책의 몫이다. Fed가 이 모멘텀을 어떻게 살려나가느냐에 따라 앞으로 중장기 미국 경제사이클의 방향이 결정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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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Hyung-Ki Jin. All rights reserved. This work, or parts thereof, may not be reproduced in any form or by any means without the authors per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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