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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형기 박사 경영경제 컬럼] 소비자 신뢰도 상승이 성장률을 상향 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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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03 23:44 1,956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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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형기 교수의 경영경제 칼럼

Vol. XVIII. No. 14. April 3, 2017

hkjin9@gmail.com

 

 

소비자 신뢰도 상승이 성장률을 상향 조정한다.

 지난 주에 발표된 경제지표 들은 대부분 여전히 호전 세다.  그 중에서도 컨퍼런스보드가 집계하는 소비자신뢰지수가 3월에 125.6을 기록하여 1월(111.6)과 2월(116.1)에 이어 대폭 상승하는 기세를 나타냈다. 이것은 지난 2000년 12월 이후 16년만에 최고치이며 시장 예상치인 113을 상회한다. 소비자신뢰지수는 거시 경제전망과 고용에 대한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성향과 자신감을 나타내는 중요한 선행지수이며 성장률을 높이는 소비지출의 호전세를 가늠하는 청신호다. 3월 후반기에 하향 조정된 주식가격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경제에 대한 전반적인 자신감이 계속 되살아나고 있다는 것은 고무적이다.  

 시카고 대학에서 집계하는 소비자 감성지수(Sentiment Index) 역시 지난 3개월간 평균 97.2를 유지하여 꾸준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택잠재판매지수는 2월에 대폭적인 5.5% 상승하여 2월의 -2.8%하락세에서 호전됐다. 개인소득은 2월에 0.4% 상승하여 지난 3개월간 월 평균 0.4%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소비지출은 아직도 소득보다 낮은 추세다.  2월에 0.1% 상승에 불과하여 지난 6개월간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상무부는 이런 추세를 종합적으로 감안하여 지난 1분기 GDP 실질 성장률을 2.1% 증가한 것으로 예측했다.

 성장률의 선행지수인 신뢰도는 보통 3~6개월후에 효과가 나타난다. 그럼으로1분기에 나타난 신뢰도와 성장률 추계에 반영되는 지표들이 실재로 GDP 실질 성장에 나타나는 것은 2분기부터가 될 것이다. 2분기에는 2.5% 증가한 다음 후반기에는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다. 특히 제조업관련 지표들이 호전세의 공헌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한다.  뉴욕 엠파이어 지수, 필라델피어 지수, 리취먼드 FED 지수, 시카고 PMI 지수 및 제조업 ISM 지수들이 모두 호전세이다. 건축 지출은 지난 12개월간 약 3% 정도 증가했는데 제조업의 호전세와 더불어 증가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건축은 주택 또는 상업용 건축 및 공공시설지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기업투자지출을 증가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이런 긍정적인 선행지수들이 경제활동을 활성화 시키느데 상당한 구조조정의 기간이 필요하다. 지난 불황 (2008) 이후 회복기를 맞이하여 벌써 8연째 접어들었다. 사이클의 하강기에서 상향추세를 맞이하여 구조적인 조정이 진행 중인 것은 불과 3개월 정도다. 특히 트럼프노믹스의 계획이 실제로 시행세칙이 발표되지 않은 상태에서 신뢰도의 상승은 일종의 희망사항에 지나지 않는다. 감세와 인프라 시설투자는 국회의 동의 사항인데 벌써 의료보험 개혁에 대한 안이 실패된 상황에서 앞으로의 계획이 실행되기 까지 어려운 미지수들을 해결해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노동시장에 대한 해석 또한 조정기간이 필요하다. 실업률이 완전고용으로 인정되는 5% 이하로 내려간 것이 벌써 1년반이 됐다. FED도 노동시장을 강세로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실업자가 상존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완전고용이라고 하는 것은 통계상으로나 이론적인 오류이다. 이것은 주로 고령화에 비중이 집중된 인구구성상의 문제이며 노동참여율의 하락세 때문이다. 

 실업자들 중에는 자발적인 실업자들 보다 비 자발적인 실업자가 많고, 원치않는 파트타임 직을 가지고 있는 고용도 많다. 이들을 U-6실업자로 취급하면 비 자발적인 실업률은 10%에 육박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취업 희망자는 자격미달이나 기술 부족으로 적당한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또한 구직을 오랫동안 원했으나 실망하고 노동력에서 탈퇴한 실업자도 많다. 이런 이유가 바로 완전고용인데도 노임이 상승하지 않는 이유이다. 3월 말 현재 실업률은 4.7%로 내렸고, 금년말에는 4.5%로 내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나 실업률이 내려도 노임 인플레이션에는 전년 상관이 없는 비 정상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실업자들이 직업을 찾아 고용되는 기간도 길다. 이것은 노동시장의 동태적인 활성화가 되어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노임 경쟁도 별로 없다. 최근 젊은 노동력의 노동참여율은 다소  개선되고 기 때문에 긍정적인 희망은 있다. 지난 불황의 여파로 젊은 노동력의 참여율은 81.7%였으나 2016년 말 현재 83.1%로 올랐다. 이런 추세는 불황기간에 기업들의 1인당 기업이윤이 $10,000 미만에서 2016년 말 현재, $17,500으로 오른 것과 비슷한 추세다. 

 앞으로 기업법인세 인하와 인프라 설비투자 및 기업규제완화가 계획대로 된다면 생산성이 향상되고, 기업이윤도 상승하여 청 장년 노동력의 참여율을 높이고 고용시장의 활성화에 청신호가 될 전망이다.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경기 사이클이 변경될 때는 상당한 조정기간이 필요하다. 트럼프노믹스의 극적인 랠리도 예외는 아니다. 기다리며 준비하는 슬기로움이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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