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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형기 박사 경영경제 컬럼] 2분기부터 잠재력을 활성화시킬 미지수 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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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1 16:00 2,323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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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형기 교수의 경영경제 칼럼

Vol. XVIII. No. 18. May 1, 2017

hkjin9@gmail.com

 

2분기부터 잠재력을 활성화시킬 미지수 풀기

 

 상무부가 지난 금요일에 발표한 금년 1분기 GDP 실질 성장률이 0.7% 증가에 불과했다. 예상한 2.0% 의 절반에도 미달하는 대폭적인 약세다. 매년 1분기 성장률이 계절적인 이유로 연례적으로 평가절하됐다는 점을 감안하여 적어도 1% 정도의 성장률은 될 것이라는 전망을 했는데, 비관적인 경제전문가들의 예측 보다 더 낮게 발표됐다. 계절적인 요인을 감안하드라도 주요 경제선행지표들의 추세에 의하면 실재로 미국경제가 통계수치만큼 나빠진 것이 아니라는 해석이 보다 합리적이다.

 1분기 성장률은 지난 7년간의 회복기에 평균 1.1% 정도 낮게 증가했다. 2~4분기의 평균 성장률 2.4%의 절반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추세이다. 2010~2016년간의 회복기 평균 실질 성장률은 2.1% 정도였다. 지난 3개월간의 소비자신뢰도 상승과 소득세 예치금 증가 및 신규실업수당청구자수의 낮은 수준 등은 7년간의 회복기간에 비하여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이들을 평균성장률을 기준으로 추계하면 적어도 2분기부터는 2.5% 이상의 실질성장률이 증가할 잠재력은 충분하다.

 문제는 성장률을 관장하는 연방 상무부 통계국(Bureau of Economic Analysis)에서 적용하는 계절적조정(seasonal adjustment) 방법에 있다. 시차문제로 정확한 계수를 적기에 취급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1분기 통계는 대부분 수정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GDP 성장률에 관한 한 대체로 6개월 이상의 기간을 두고 추세를 가늠하는 것이 상례이다. 특히 지난 1분기는 트럼프노믹스의 영향으로 경기선행지수인 소비자신뢰도의 상승과 실업률 하락 및 증시의 기록적인 상승 등 건전한 경제적 호전 세에도 불구하고 성장률이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는 것은 성장률 통계가 경제 실상을 제대로 반영하기 못했다는 것을 시사한다.

 1분기 GDP성장률 약세에 영향을 미친 주된 요인은 70%의 비중을 차지하는 소비지출의 약세이다. 개인 소비지출(Real PCE) 1분기에 0.3%(연율) 증가했다이것은 2009 4분기 (-0.1%) 이후 최악의 수준이다. 이때는 경제가 불황의 바닥에서 겨우 되살아나는 초기였고, 실업률은 9.9% 로 높았다. 지난 1분기 소비지출 중에서도 실물거래가 작년 4분기(6.0%) 보다 대폭 하락한 0.1% 증가에 그쳤다.

 이러한 실물경제의 주역은 내구재를 리더 하는 자동차와 부품이 +16.2% 애서 -16.1% 180도 전락했기 때문이다. 자동차 관련 지출은 성장률을 -0.5% 포인트 차감했다. 특히 3월에 자동차 판매는 2월의 17.5백만데보다 백만대가 적은 16.5백만대의 판매에 불과했다. 3월에 있었던 스텔라 태풍의 피해가 주된 원인으로 지목한다. 서비스 지출도 2.4%에서 0.4%로 낮아졌다. 이 중에서도 주택과 유티리티에 관한 지출이 성장률을  -0.3% 포인트 차감했다. 이것은 산업생산이 1분기에  -17.7% 폭락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러한 약세는 인벤토리 감소를 유도했다. $49.6 billion(작년 4분기)에서 $10.3 billion으로 줄어던 인벤토리는 GDP -0.9% 차감했다.

 이런 와중에도 불구하고 성장률을 0.7%나마 건지게 된 것은 기업투자와 지출의 호전세 덕분이다기업들이 트럼프노믹스의 긍정적인 영향을 믿고 기구 지출을 9.1% 증가시켰다이것은 작년 4분기(1.9%) 보다 대폭 증가한 것이며, 2015 3분기 (9.1%) 이후 최고이다. 구조적 시설지출도 -1.9% 하락세에서 +22.1%로 폭등하여 2014 1분기 (25.1%) 이후 최고의 기록을 세웠다. 이것은 에너지 관련시설과 장비지출이 대폭 호전되었기 때문이다. 이 분야에서 지난 1년간에 약 110% 증가했다. 자본지출(capex) 분야는 일반적으로 구매책임자들의 감성지수 추세와 병행한다. 선행지수가 현실적으로 나타나는 시기는 약간의 시차는 있으나 곧 같은 추세를 따르게 된다

 정부지출의 하락과 국제무역수지 적자도 성장률 약세에 영향을 미첬다. 연방정부의 지출감소가 성장률을 -0.3% 포인트 차감시켰고, 주정부와 지방정부도 -0.17% 차감시켰다연방정부의 지출 감소는 주로 국방비지출 (-4.0%) 감소 때문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방비를 증액하겠다는 언약을 했으니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런데 국제수지적자는 지난 1분기에 월 평균 $46.0 billion 정도의 적자를 내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을 줄이기 위해 기존 자율 무역 협상을 재개하겠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어 그 해결책이 주목되고 있다.

 국제무역적자 문제는 미국이 다른 세계 경제를 앞서가는 한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할 문제이다. 그 보전 책으로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기업이 해외에 보유중인 잉여 이익금 국내 환수를 위한 감세 개혁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 자금이 환수되는 경우 기업 시설 현대화와 생산성 상승을 위한 기업투자와 지출이 무역수지적자를 능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문제는 기회와 잠재력은 있으나 이것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비전 있는 전략으로 이 미지수를 해결하는 것이다.   내일부터 열리는 FOMC 는 이러한 혼돈스러운 통계와 실재의 와중에서 별다른 정책적 변동을 결정하지 못할 것이다. 단 정책입안자들이 보는 경제진단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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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Hyung-Ki Jin. All rights reserved. This work, or parts thereof, may not be reproduced in any form or by any means without the authors per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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